안녕하세요. 강사님들~
일상으로 돌아온 지, 어느덧 십여일이 지났네요.
아직도 그 곳이 생생한데 말이죠...ㅠㅠ
여자인 저보다 후드가 잘 어울려 절 좌절시키는 무뚝뚝 부산 남자 이강사님~

그리고 화끈하지만 정 많은 윤강사님과 덩치 큰 애교쟁이 람보~
끼니때마다 듣던 '식싸하세여~' 소리와 몸살기운을 한방에 날렸던 윤강사님의 미역국,
큰개만 지나가도 람보가 생각나고...
모두 너무 보고 싶고 그립습니다.
처음엔 그저 물 속 세상이 신기하고 멋져 다이빙을 시작했었지만,
지금은 만난지 채10분도 되지않아 오래 알고지낸 사이처럼 이야기를 하며
서로 친구가 되고, 나 자신을 극복하게 하는 다이빙의 또다른 매력에 푹 빠졌어요.
수주항법 교육중, 잠깐 놀다와 이강사님 멘붕만든 미순씨와는 서울와서도
카톡으로 열심히 안부를 묻고 있어요.
미순씨도 그 곳을 아주 많이 그리워하고 있어요..ㅎㅎ
저와 오빠는 물뽕을 너무 제대로 맞은 지라, 주말마다 다이빙샵과 다이빙풀을
기웃하고 있어요. 다니면서 느낀 점은 우리가 참 좋은 환경에서 철저히 제대로
교육을 잘 받았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뿌듯뿌듯...
스승의 이름에 먹칠하지 않는 멋진 다이버가 될께요. 예~압!!
다이빙 천국에서 일상 지옥으로 돌아와서 너무 힘들지만,
다시 다이빙 천국으로 돌아갈 날만 기다리며...